[내가 만난 사람] ‘다른 세상’의 삶이 아니라 바로 ‘우리 이웃의 삶’
월간 복지동향/2004 :
2004/08/10 00:00
참여연대와 아름다운 재단은 최저생계비로 한달을 살아보는 “최저생계비로 한달나기, 희망 UP” 캠페인을 7월 한 달 동안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캠페인은 자원한 11명의 체험자들이 최저생계비로 살 수 있는 최저생활 수준을 직접 참여하여 확인하고, 이 체험의 경험을 개인적인 경험으로부터 나아가 사회구성원 전체와 함께 공유함으로써, 최저생계비의 문제점을 알리고 이를 정책적으로 쟁점화 시키고자 기획된 것입니다. 그래서, 5년 만에 이루어지는 최저생계비 실제 계측에 반영시켜 최저생계비의 현실화를 이루는 것입니다. 저는 이 캠페인에 자원활동가로 참여하고 있는 데, 곁에서 지켜본 11명의 체험단과 자원활동가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체험단과 자원활동가는 하월곡동에서의 한 달간 체험이 최저생계비의 현실화를 위한 계측 및 이슈화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 속으로 들어가 그들의 문제와 빈곤의 현실을 직접 체험하고, 지역주민들의 실제적 문제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면서 캠페인을 시작하였습니다. 체험단과 자원활동가들 대부분이 사회복지를 전공하고 있어서인지 모두들 사명감과 열정이 대단합니다. 그러나 성격도 나이도 다른 사람들이 모여, 한 목소리를 내는 것이 쉽지만은 않을텐데, 서로 의논하고 격려하면서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치기 위해 모두들 노력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러한 캠페인이 요즘 한 방송국에서 방영하는 ‘만원으로 일주일 버티기’라는 프로그램처럼 흥밋거리로 비칠까봐 걱정이 많은 민상씨는 진희, 정혜씨와 3인 가구를 구성하여 정말 가족처럼 서로 아끼고, 격려하면서 하월곡동의 삶이 ‘다른 세상’의 삶이 아니라 바로 ‘우리 이웃의 삶’이라고 소리 높여 주장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을 너무나 좋아하는 정혜씨와 진희씨는 아이들이 해맑은 눈망울을 희망이 없는 가난 때문에 혹 잃어버리지나 않을까 안타까워하면서 빈곤의 현실에 대한 많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1인 가구 현정씨는 그림을 너무나 잘 그려, 하월곡동에서 일어나는 그날의 체험과 느낌을 삽화와 더불어 생생하게 전하고 있습니다. 삽화만 봐도 뭘 말하려고 하는지를 다 알 수 있을 정도입니다. 자기소신이 뚜렷하고 활동적인 성격으로, 지역의 수급자 할머니께서 정보를 얻지 못해 받아야 할 혜택 받지 못하고 있음을 알고는 자신의 일처럼 처리해 주는 열정적인 사회복지학도입니다.
체험단 중에서 유일하게 직장인인 대원씨는 직장에 출근해야 하므로 다른 체험단과 조금 다른 일상을 보내고 있지만, 나름대로 직장인으로써 최저생계비로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힘든가를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적은 생계비로 인해 직장생활에 필요한 지출을 억제해야 하는 상황이 지속됨으로써 생겨나는 스트레스 때문에, 자꾸만 나약해지는 자신을 채찍질하며 이 체험을 끝까지 마무리하기 위해 무척 노력하고 있습니다.
2인가구를 구성한 동갑나기 정섭, 미애씨는 언론이 이 캠페인을 최저생계비로 살아가는 체험단의 생활을 하나의 이벤트로 취급할까봐 노심초사하며 이 캠페인의 목적을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 고민하는 건강하고 발랄한 대학생들입니다.
마지막 체험단인 4인가구 재연씨와 바람이네 가족은 이 캠페인에 자원한 체험자 재연씨와 지역주민인 바람, 소망이의 엄마입니다. 다른 체험단과는 달리 지역주민과 같이 생활하는 재연씨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자원봉사도 많이 하고, 해외봉사 경험도 있는 사회복지전공 대학원생입니다. 낮 동안에 지역 내 무료급식소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데, 그래서인지 그곳에 오시는 할머니를 대하는 모습을 보면 그 다정하고 능숙한 태도에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지역주민인 바람이네 어머니는 아이 둘을 키우며, 씩씩하게 살아가는 사랑 많은 엄마로, 이 캠페인의 목적에 공감하고 기꺼이 동참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이들의 체험이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곁에서 지원하고 있는 자원활동가들이 있습니다. 캠페인 준비부터 체험단을 지원하고, 지역주민 가계부 조사를 위해 아침부터 저녁 늦게까지 활동하고 있는 영혜, 혜민, 승아, 지애, 예원, 지영씨를 비롯한 동덕여대 친구들과 남자라는 이유(?) 하나로 힘든 일은 도맡아 말없이 활동하고 있는 덕진씨, 분위기 메이커로 모두에게 따뜻한 말로 힘을 주는 구아바 경준씨, 언제나 밝은 웃음으로 열심히 활동하는 명주씨. 아, 빠트려선 안 될 사람이 있습니다. 미국 유학중에 방학을 틈타 4년만에 다니러 왔는데, 고향에도 가지 않고 그 소중한 시간을 할애한, 야무지고 추진력 있는 활동으로 캠페인의 시작을 함께해 준 정희씨, 이들 모두가 있기에 캠페인이 무사히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잘 산다는 것이, 나 아닌 타인에게 관심을 가진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를 경험하고 있는 이들의 작은 노력이, 작은 물결이 퍼져 큰 물결이 되듯이 서로의 마음에 깊은 파문을 일으키는 희망의 물결이 되어, 올해 계측되는 최저생계비의 현실화가 이루어져 빈곤이 더 이상 절망이 아닌 희망이 될 수 있는 정책이 마련 될 것이라 믿고 싶습니다.
체험단과 자원활동가는 하월곡동에서의 한 달간 체험이 최저생계비의 현실화를 위한 계측 및 이슈화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 속으로 들어가 그들의 문제와 빈곤의 현실을 직접 체험하고, 지역주민들의 실제적 문제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면서 캠페인을 시작하였습니다. 체험단과 자원활동가들 대부분이 사회복지를 전공하고 있어서인지 모두들 사명감과 열정이 대단합니다. 그러나 성격도 나이도 다른 사람들이 모여, 한 목소리를 내는 것이 쉽지만은 않을텐데, 서로 의논하고 격려하면서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치기 위해 모두들 노력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러한 캠페인이 요즘 한 방송국에서 방영하는 ‘만원으로 일주일 버티기’라는 프로그램처럼 흥밋거리로 비칠까봐 걱정이 많은 민상씨는 진희, 정혜씨와 3인 가구를 구성하여 정말 가족처럼 서로 아끼고, 격려하면서 하월곡동의 삶이 ‘다른 세상’의 삶이 아니라 바로 ‘우리 이웃의 삶’이라고 소리 높여 주장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을 너무나 좋아하는 정혜씨와 진희씨는 아이들이 해맑은 눈망울을 희망이 없는 가난 때문에 혹 잃어버리지나 않을까 안타까워하면서 빈곤의 현실에 대한 많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1인 가구 현정씨는 그림을 너무나 잘 그려, 하월곡동에서 일어나는 그날의 체험과 느낌을 삽화와 더불어 생생하게 전하고 있습니다. 삽화만 봐도 뭘 말하려고 하는지를 다 알 수 있을 정도입니다. 자기소신이 뚜렷하고 활동적인 성격으로, 지역의 수급자 할머니께서 정보를 얻지 못해 받아야 할 혜택 받지 못하고 있음을 알고는 자신의 일처럼 처리해 주는 열정적인 사회복지학도입니다.
체험단 중에서 유일하게 직장인인 대원씨는 직장에 출근해야 하므로 다른 체험단과 조금 다른 일상을 보내고 있지만, 나름대로 직장인으로써 최저생계비로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힘든가를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적은 생계비로 인해 직장생활에 필요한 지출을 억제해야 하는 상황이 지속됨으로써 생겨나는 스트레스 때문에, 자꾸만 나약해지는 자신을 채찍질하며 이 체험을 끝까지 마무리하기 위해 무척 노력하고 있습니다.
2인가구를 구성한 동갑나기 정섭, 미애씨는 언론이 이 캠페인을 최저생계비로 살아가는 체험단의 생활을 하나의 이벤트로 취급할까봐 노심초사하며 이 캠페인의 목적을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 고민하는 건강하고 발랄한 대학생들입니다.
마지막 체험단인 4인가구 재연씨와 바람이네 가족은 이 캠페인에 자원한 체험자 재연씨와 지역주민인 바람, 소망이의 엄마입니다. 다른 체험단과는 달리 지역주민과 같이 생활하는 재연씨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자원봉사도 많이 하고, 해외봉사 경험도 있는 사회복지전공 대학원생입니다. 낮 동안에 지역 내 무료급식소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데, 그래서인지 그곳에 오시는 할머니를 대하는 모습을 보면 그 다정하고 능숙한 태도에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지역주민인 바람이네 어머니는 아이 둘을 키우며, 씩씩하게 살아가는 사랑 많은 엄마로, 이 캠페인의 목적에 공감하고 기꺼이 동참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이들의 체험이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곁에서 지원하고 있는 자원활동가들이 있습니다. 캠페인 준비부터 체험단을 지원하고, 지역주민 가계부 조사를 위해 아침부터 저녁 늦게까지 활동하고 있는 영혜, 혜민, 승아, 지애, 예원, 지영씨를 비롯한 동덕여대 친구들과 남자라는 이유(?) 하나로 힘든 일은 도맡아 말없이 활동하고 있는 덕진씨, 분위기 메이커로 모두에게 따뜻한 말로 힘을 주는 구아바 경준씨, 언제나 밝은 웃음으로 열심히 활동하는 명주씨. 아, 빠트려선 안 될 사람이 있습니다. 미국 유학중에 방학을 틈타 4년만에 다니러 왔는데, 고향에도 가지 않고 그 소중한 시간을 할애한, 야무지고 추진력 있는 활동으로 캠페인의 시작을 함께해 준 정희씨, 이들 모두가 있기에 캠페인이 무사히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잘 산다는 것이, 나 아닌 타인에게 관심을 가진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를 경험하고 있는 이들의 작은 노력이, 작은 물결이 퍼져 큰 물결이 되듯이 서로의 마음에 깊은 파문을 일으키는 희망의 물결이 되어, 올해 계측되는 최저생계비의 현실화가 이루어져 빈곤이 더 이상 절망이 아닌 희망이 될 수 있는 정책이 마련 될 것이라 믿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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