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지(서울여자대학교 인간개발학부 사회사업전공)

  현재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외국 이주민이 약 100만에 달하고 있다. 세계화를 미래사회 모토의 하나로 주창해 온 우리이지만 외국 이주민의 가파른 증가에 적잖이 당황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어찌 보면 우리에게 세계화란 우리끼리의 변화를 의미하는 소극적 의미의 세계화로 받아들여졌던 것이 사실이다. 우리가 아니었던 세계속의 다른 이들이 또 하나의 우리가 될 수 있다는 적극적 의미의 세계화는 잊고 있었는지 모른다.

 외국 이주민의 증가로 사회복지 영역에도 다양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외국 이주민의 규모가 증가하고 있고 또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사회·문화적 소수자인 이들 외국 이주민이 사회복지의 주요 대상으로 새롭게 부각되었으며 이들의 권리옹호가 사회복지의 주요 과제로 주목되고 있다. 그러나 선진사회의 사회복지 전략과 기술을 도입하는데 주력했을 뿐 채 토착화조차 되지 못한 우리의 전략과 기술을 통해 동질감보다는 이질감이 큰 이들 외국 이주민을 도와야 하는 사회복지의 현 상황은 사실 당혹스럽기까지 하다.       

 무엇보다도 외국 이주민의 원조에 우선되어야 하는 것은 이들의 사회·문화적 배경에 대한 이해이다. 모든 형태의 사회복지 원조가 대상자에 대한 이해에 기초하여 이루어지기는 만큼 외국 이주민의 사회·문화적 배경에 대한 이해는 이들 외국 이주민을 원조하기 위한 필수요소이다. 따라서 사회·문화적으로 다양한 배경을 안고 있는 이들 외국 이주민을 원조하기 위해 우리에게 요구되는 자질은 무엇이며, 어떤 전문적인 노력이 요구되는지 사회복지 전문가로서 우리의 문화적 역량을 고민해야 한다. 

2007/08/01 10:51 2007/08/0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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