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에바다 정상화를 위한 마지막 호소
사회복지 기타 :
2002/07/16 14:01
행정당국은 에바다의 비정상적인 상황을 더이상 방치해서는 안된다
1. 장애인시설 에바다의 문제가 사회적으로 제기된 지 장장 2000일, 해수로는 7년이다. 그러나 에바다 사태는 아직도 해결되지 않고 있다. 안타깝게도 사태해결이 되지 못하고 있는 주된 이유는 행정당국의 미온적인 태도이다. 평택시와 경찰청, 시설감독의 책임이 있는 그 어느 기관도 구 재단 측의 불법적인 시설점거에 대해 법적으로 부여된 권한마저도 행사하려 하지 않고 있으며, 민주적이고 합법적으로 구성된 이사진이 시설에 접근조차 하지 못하는 상황에 대해 수수방관할 뿐 해결하려 하지 않고 있다.
2. 7월 15일 에바다 사태의 해결을 염원하는 농아원 교장, 교감을 비롯하여 시민사회단체와 학생들 50여명이 그간 구 재단이 빚은 폭력사태에도 불구하고 에바다의 장기화되는 점거사태를 해결하기 위하여 이사진의 동의를 얻어 시설로 들어갔다. 그러나 시설 안에서 원생들이 오물을 뿌리고, 몽둥이를 휘두르는 폭력을 자행하여 부상자가 속출하고 말았다. 경찰은 이를 방관하고 오히려 시민단체 관련자들을 퇴거시켜버렸고, 현재 이들이 농아원 앞에서 연좌시위를 하고 있다.
3. 현재 에바다의 이사진과 운영진은 시민단체가 전폭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다. 안타까운 점은 현재의 이사진이 그 어떤 장애인 시설 못지 않게 에바다를 모범적 시설로 운영할 능력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설에 접근할 수조차 없고 구 재단 측에 의해 사주받는 사람들을 몰아내는 역할을 자임할 수 밖에 없다는 현실이다. 에바다 사태 해결은 사회복지시설의 민주적 운영을 바라는 모든 이들의 염원이며, 시설의 비리 척결의 상징이다. 에바다 문제를 단순한 한 지역의 문제로, 구 이사진과 현 이사진의 갈등으로 보아서는 안된다. 에바다 사태의 해결은 사회복지 시설의 민주적 운영과 공공시설로서의 자기 역할을 찾도록 하는 첫걸음이기에, 행정당국은 이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보여주어야 한다.
4. 에바다 사태 해결을 염원하는 이들은 비리 세력들에 의해 매를 맞고 오물을 뒤집어썼다. 현 이사진과 시민단체는 이 사태가 또다른 폭력사태로 이어지는 것을 바라지 않고 있으며, 비폭력적으로 이성적으로 해결되기를 바라고 있다. 더이상의 폭력이 있어서는 안된다. 그리고 더이상의 비리와 사리사욕을 인정해서는 안된다. 오늘 에바다 사태를 해결하고자 하는 많은 이들의 노력이 무시되거나 폭력에 짓밟혀서는 안될 것이며, 행정당국은 더이상의 직무유기를 행해서는 안될 것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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