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호 표지인물
월간 복지동향/2002 :
2002/10/10 00:00
10월 5일 서울대에서 열리는 한국농아대학생연합회 2주년 기념식을 준비중인 박윤정 씨를 찾아갔다. 처음 만나는 사람들이 조금 어색한지 수줍은 미소를 띠며 걸어오던 첫인상은 대학교 새내기, 딱 그만큼 풋풋하게 느껴졌다.
현재 한국농아대학생연합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박윤정(21, 서울대학교 경영학부 1학년)은 청각장애 2급으로 두 살 때 주사를 잘못 맞아 청력을 잃었다고 한다. 그렇다고 전혀 듣지 못하는 건 아니고 보청기를 끼고 입모양을 읽어 일상적인 대화는 어느 정도 할 수 있고 말도 조리있게 잘 한다.
수줍어 하던 첫인상과는 달리 자기 자신과 현재 자신이 하고 있는 활동에 대해 솔직하고 당당하게 말하는 모습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여느 대학생들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이런저런 고민을 하고 있었고, 친구들과 웃고 떠드는 모습이 가장 잘 어울렸다. 조금 다르다면 친구들과 하루 50건 이상의 문자 메세지를 주고 받는다는 것과 정확한 의사소통이 필요한 경우 노트북에 글자를 입력해 뜻을 전달하고 전달받는다는 것 정도.
그러나 청각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과 제도가 거의 마련되지 않은 현실에서 많은 농아대학생들이 수업을 따라가지 못해 중도에 학교를 그만둔다고 한다. 그래서 박윤정 씨는 현재 교육권 차원에서 학교측에 청각장애인을 위한 시설확충을 요구하고 있다. 곁에서 도우미가 수업내용을 노트북에 입력해 주기만 해도 농아대학생들은 훨씬 편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다고 한다. 그들의 작은 노력들이 반드시 결실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
현재 한국농아대학생연합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박윤정(21, 서울대학교 경영학부 1학년)은 청각장애 2급으로 두 살 때 주사를 잘못 맞아 청력을 잃었다고 한다. 그렇다고 전혀 듣지 못하는 건 아니고 보청기를 끼고 입모양을 읽어 일상적인 대화는 어느 정도 할 수 있고 말도 조리있게 잘 한다.
수줍어 하던 첫인상과는 달리 자기 자신과 현재 자신이 하고 있는 활동에 대해 솔직하고 당당하게 말하는 모습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여느 대학생들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이런저런 고민을 하고 있었고, 친구들과 웃고 떠드는 모습이 가장 잘 어울렸다. 조금 다르다면 친구들과 하루 50건 이상의 문자 메세지를 주고 받는다는 것과 정확한 의사소통이 필요한 경우 노트북에 글자를 입력해 뜻을 전달하고 전달받는다는 것 정도.
그러나 청각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과 제도가 거의 마련되지 않은 현실에서 많은 농아대학생들이 수업을 따라가지 못해 중도에 학교를 그만둔다고 한다. 그래서 박윤정 씨는 현재 교육권 차원에서 학교측에 청각장애인을 위한 시설확충을 요구하고 있다. 곁에서 도우미가 수업내용을 노트북에 입력해 주기만 해도 농아대학생들은 훨씬 편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다고 한다. 그들의 작은 노력들이 반드시 결실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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