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층을 위한 지역단위의 신나는 조합
월간 복지동향/2002 :
2002/11/10 00:00
살아가면서 신나는 일이 많이 생기는 사람이 있고, 짜증나고 울 일이 많은 사람도 있다. 어떤 단체들도 마찬가지다. 이왕지사 신나는 일이 많이 생기는 단체에서 일하는 것도 참 신바람 나는 일이다. 우리 (사)부스러기사랑나눔회에서 IMF 경제 대란이후 발생된 실직 위기 해체 빈곤가정의 자녀들을 위해 급식을 하며 무료급식소 "신나는 집"을 하였다.
신나게 얻어먹고 왜냐면 아이들의 권리니까 신나게 놀고 배우고, 자라서 신나게 다시 사랑을 나누며 살라는 뜻이었다. 우선 신나게 먹는 것은 아이들의 생존권이요, 배우는 건 학습권리를 보장받는 것이었다. 이후 급식만으로 아이들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어 사회복지 통합적인 접근을 시도하였다. "신나는 집"은 무료급식소에서 가족복지 기능과 지역사회복지를 통합적인 체계로 이끌어내는 지역아동센터로 다시 자리 매김 된 것이다.
아동·청소년들을 위해 일하다 보면 늘 그 부모들과 환경·지역사회의 빈곤요인이 문제가 된다. 그 첫 시도로 우리는 절망에 빠져 자신감 없이 자포자기하며 술로 하루하루 지내는 이들을 위해 희망과 자신감 그리고 작은 도움을 엮어서 빌려주는 일을 하게 되었다. 부모가 자활의지를 가지고 꿋꿋하게 서야 아이들도 그렇게 살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마이크로크레딧(Micro-creadit) 사업으로서의 신나는조합은 적은 돈을 융자해주는 것이기보다 삶의 의욕과 새 희망 그리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무한한 창조적인 가능성을 발휘 할 수 있는 사업인 것이다.
실제로 우리 신나는 조합원들의 숫자는 그리 많지 않다. 그것은 우리가 서두르지 않기 때문이다. 신나는조합이 뿌리를 내리고 정말 가난한 이들의 힘의 원천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 단지 100만원 정도의 종잣돈을 융자해 주는 것만이 아니라 5명이 뜻을 같이하여 가난을 퇴치하고 자활의 기반을 이루는 충분한 연습과 자산관리 훈련과 서로에게 보증이 되는 신뢰를 획득하도록 하기 위해서 시작된 것이다. 이는 험난하고 무한경쟁 이윤의 극대화를 위해 싸우는 자본주의의 끝자락에서 가진 것 없이, 배운 것 없이, 할 수 있는 것 없이, 살아가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제 신나는조합원들은 자신들의 힘으로 저축도 하고, 스스로 희망저축기금을 운영하며 어려울 때 서로 돕고 꿈을 함께 이루어가고 있다. 참으로 작은 울타리이며 작은 몸짓이지만, 우리에게 이 신나는조합의 경험은 무지무지 소중하고 귀한 것이다. 크고 많이 빠르게 실적과 효율성을 강조하기 보다, 사람의 아픔과 상처를 조심스레 함께 치유하고 한사람 한사람의 상황과 문제를 따뜻한 눈길로 함께 바라보며, 기다려주는 것이 사람이 달나라에 가고 동물과 사람 복제를 하는 정보통신 왕국의 과학문명 시대에도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신나는조합이 방글라데시 그라민은행의 경험도 눈여겨보고 종잣돈을 빌려와서 비록 씨티그룹의 숨은 공로와 자원이 그라민 트러스트를 통해 이어진 것이기도 하지만 말이다. 가장 빈곤한 나라에서 종잣돈을 대출해와서(2%) 우리 한국에도 빈곤퇴치의 꿈을 키워나가는 것이 자랑스럽기도 하다. 혹자는 방글라데시 세계 최빈국에서 종잣돈을 마련한 것이 수치스럽다고 여기겠으나, 그 수치심을 바탕으로 우리나라에서 출자금을 모아 우리 스스로 한국의 가난한 이들이 스스로의 빈곤과 싸워 이기기 위해(퇴치) 다양한 기금이 울타리처럼 마련되는 날을 속히 이루어가면 될 것이다.
그라민은행 총재 유누스는 그의 자서전에서 가난한 사람들이 가난한 이유는 그들이 가지고 있는 잠재능력을 발휘할 기회를 얻지 못해서이며 또 다른 큰 이유는 배운 사람, 돈을 가진 사람, 능력이 있는 사람들이 가난한 이들의 빈곤상황이 존속되도록 방치하거나 무관심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과학문명의 놀라운 발전과 디지털 혁명을 이루어 낸 사람들이라면 얼마든지 세계의 빈곤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의지」만 있다면 2050년도 안에는 온전한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우리가 사회복지를 함에 있어 혹시 제도적으로 빈곤한 상태를 유지시키고, 지역사회에서 빈곤한 사람들이 스스로 빈곤을 퇴치하며 자신의 삶의 주인으로 자활하고 참여해 나가는 것을 막는 걸림돌이 되고 있지는 않은지 반성해 본다.
참여연대에 회원으로 참여하는 교수님 중에 방글라데시의 빈곤한 사람들의 아픔에 마음 아파하여 미국 경제학 박사로서의 편안함을 포기하고 자신의 나라 빈곤문제 해결에 혼신의 힘을 바친 유누스 교수님 같은 분이 많이 배출되기를 소망한다. 아니 한 분이라도 계셨으면 좋겠다. 빈민 출신이던지, 빈민운동을 했던지, 빈민을 위하여 일하고 있는 사람들이 빈곤퇴치에 앞장서는 연대모임을 만들어 대∼한민국의 빈곤과 나아가서 아시아의 빈곤문제를 해결해 낼 수 있는 신나는조합이 되도록 적극 노력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
신나는조합에서 가난한 이들과 함께 사는 삶을 누리는 것은 그 조합원들 뿐 아니라 우리도 영적, 정신적, 문화적, 사회적, 정치적 빈곤으로부터 무한한 자유와 기쁨을 선물로 받게 될 것이다.
차가운 바람이 부는 이 겨울 가난한 이들의 아픔과 상처에 초대되었다가 신나는 일이 많이 생겨 신나는 삶 사는 사람이 만드는 신나는 조합의 신나는 세상에 전화를 걸어 우리들의 삶의 울타리도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
신나게 얻어먹고 왜냐면 아이들의 권리니까 신나게 놀고 배우고, 자라서 신나게 다시 사랑을 나누며 살라는 뜻이었다. 우선 신나게 먹는 것은 아이들의 생존권이요, 배우는 건 학습권리를 보장받는 것이었다. 이후 급식만으로 아이들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어 사회복지 통합적인 접근을 시도하였다. "신나는 집"은 무료급식소에서 가족복지 기능과 지역사회복지를 통합적인 체계로 이끌어내는 지역아동센터로 다시 자리 매김 된 것이다.
아동·청소년들을 위해 일하다 보면 늘 그 부모들과 환경·지역사회의 빈곤요인이 문제가 된다. 그 첫 시도로 우리는 절망에 빠져 자신감 없이 자포자기하며 술로 하루하루 지내는 이들을 위해 희망과 자신감 그리고 작은 도움을 엮어서 빌려주는 일을 하게 되었다. 부모가 자활의지를 가지고 꿋꿋하게 서야 아이들도 그렇게 살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마이크로크레딧(Micro-creadit) 사업으로서의 신나는조합은 적은 돈을 융자해주는 것이기보다 삶의 의욕과 새 희망 그리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무한한 창조적인 가능성을 발휘 할 수 있는 사업인 것이다.
실제로 우리 신나는 조합원들의 숫자는 그리 많지 않다. 그것은 우리가 서두르지 않기 때문이다. 신나는조합이 뿌리를 내리고 정말 가난한 이들의 힘의 원천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 단지 100만원 정도의 종잣돈을 융자해 주는 것만이 아니라 5명이 뜻을 같이하여 가난을 퇴치하고 자활의 기반을 이루는 충분한 연습과 자산관리 훈련과 서로에게 보증이 되는 신뢰를 획득하도록 하기 위해서 시작된 것이다. 이는 험난하고 무한경쟁 이윤의 극대화를 위해 싸우는 자본주의의 끝자락에서 가진 것 없이, 배운 것 없이, 할 수 있는 것 없이, 살아가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제 신나는조합원들은 자신들의 힘으로 저축도 하고, 스스로 희망저축기금을 운영하며 어려울 때 서로 돕고 꿈을 함께 이루어가고 있다. 참으로 작은 울타리이며 작은 몸짓이지만, 우리에게 이 신나는조합의 경험은 무지무지 소중하고 귀한 것이다. 크고 많이 빠르게 실적과 효율성을 강조하기 보다, 사람의 아픔과 상처를 조심스레 함께 치유하고 한사람 한사람의 상황과 문제를 따뜻한 눈길로 함께 바라보며, 기다려주는 것이 사람이 달나라에 가고 동물과 사람 복제를 하는 정보통신 왕국의 과학문명 시대에도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신나는조합이 방글라데시 그라민은행의 경험도 눈여겨보고 종잣돈을 빌려와서 비록 씨티그룹의 숨은 공로와 자원이 그라민 트러스트를 통해 이어진 것이기도 하지만 말이다. 가장 빈곤한 나라에서 종잣돈을 대출해와서(2%) 우리 한국에도 빈곤퇴치의 꿈을 키워나가는 것이 자랑스럽기도 하다. 혹자는 방글라데시 세계 최빈국에서 종잣돈을 마련한 것이 수치스럽다고 여기겠으나, 그 수치심을 바탕으로 우리나라에서 출자금을 모아 우리 스스로 한국의 가난한 이들이 스스로의 빈곤과 싸워 이기기 위해(퇴치) 다양한 기금이 울타리처럼 마련되는 날을 속히 이루어가면 될 것이다.
그라민은행 총재 유누스는 그의 자서전에서 가난한 사람들이 가난한 이유는 그들이 가지고 있는 잠재능력을 발휘할 기회를 얻지 못해서이며 또 다른 큰 이유는 배운 사람, 돈을 가진 사람, 능력이 있는 사람들이 가난한 이들의 빈곤상황이 존속되도록 방치하거나 무관심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과학문명의 놀라운 발전과 디지털 혁명을 이루어 낸 사람들이라면 얼마든지 세계의 빈곤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의지」만 있다면 2050년도 안에는 온전한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우리가 사회복지를 함에 있어 혹시 제도적으로 빈곤한 상태를 유지시키고, 지역사회에서 빈곤한 사람들이 스스로 빈곤을 퇴치하며 자신의 삶의 주인으로 자활하고 참여해 나가는 것을 막는 걸림돌이 되고 있지는 않은지 반성해 본다.
참여연대에 회원으로 참여하는 교수님 중에 방글라데시의 빈곤한 사람들의 아픔에 마음 아파하여 미국 경제학 박사로서의 편안함을 포기하고 자신의 나라 빈곤문제 해결에 혼신의 힘을 바친 유누스 교수님 같은 분이 많이 배출되기를 소망한다. 아니 한 분이라도 계셨으면 좋겠다. 빈민 출신이던지, 빈민운동을 했던지, 빈민을 위하여 일하고 있는 사람들이 빈곤퇴치에 앞장서는 연대모임을 만들어 대∼한민국의 빈곤과 나아가서 아시아의 빈곤문제를 해결해 낼 수 있는 신나는조합이 되도록 적극 노력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
신나는조합에서 가난한 이들과 함께 사는 삶을 누리는 것은 그 조합원들 뿐 아니라 우리도 영적, 정신적, 문화적, 사회적, 정치적 빈곤으로부터 무한한 자유와 기쁨을 선물로 받게 될 것이다.
차가운 바람이 부는 이 겨울 가난한 이들의 아픔과 상처에 초대되었다가 신나는 일이 많이 생겨 신나는 삶 사는 사람이 만드는 신나는 조합의 신나는 세상에 전화를 걸어 우리들의 삶의 울타리도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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