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실천교육에서의 전문성
월간 복지동향/2003 :
2003/04/01 00:00
이론과 현장을 통합시켜주는 것이 목표
사회복지교육의 기본적 목표를 토대로 이론과 현장을 통합시켜주는 사회복지현장실습교육은 예비 사회복지사들이 이론수업에서 얻은 지식을 시험해보고 전문가적 역량과 기술을 현장에서 검증해볼 수 있는 귀중한 기회이다. 따라서, 학부나 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은 일반적으로 사회복지현장실습을 1-2학기에 걸쳐 수강하고 있다.
우리 나라의 경우 1급 사회복지사 국가고시의 자격요건에 사회복지현장실습I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학부과정에서는 120 ∼ 130시간 정도의 현장실습을 필수로 요구하고 있다.
미국의 사회복지교육협의회(CSWE)에서는 인증에 필요한 현장실습의 기준을 학부의 경우 400시간 이상, 석사과정의 경우 900시간 이상으로 정하고 있다. 우리 나라는 미국과 매우 유사한 사회복지교과 과정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장실습을 통한 실천교육에서는 수량적 차이를 보이고 있다.
실천교육의 양과 질 비교 어려워
실천교육의 양에 비해 질적인 차이점을 비교하는 것은 쉽지 않다. 일반적으로 학교에서는 실습분야에 따라 적절한 기관의 요건을 정하고 기관의 실습지도자(field instructor)와의 협조 하에 실습과정을 점검하고 평가하게 된다.
선정된 실습기관의 분야와 접근방식은 학생들이 실천교과목에서 강조되었던 시각과 윤리적 가치를 반영할 수 있도록 실천교육의 목표와 철학 등을 공유해야 하며 학교는 기관의 역동적 변화와 전문가로서의 실제적 역할을 뒷받침하는 지식을 피드백을 통해 제공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우리 나라에서 사회복지교육이 시작된지 50여 년이 지나고 있으나 이러한 실천교육의 측면에서 학교와 사회복지기관과의 긴밀한 파트너쉽은 아직 부족하다고 볼 수 있다.
교육자의 이론적 성향 따라 다양한 구성 가능
우리 나라에서는 미국과 같이 사회복지교육프로그램의 인증에 필요한 구체적인 기준과 조건을 제시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학교의 실습지도교수의 관심과 노력에 따라 다양한 실천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다.
특히, 사회문제와 사회적 욕구에 적합한 실천이론을 개발하고 실천현장의 경험과 연구를 거쳐 적절성을 검증하는 과정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못한 상황에서 사회복지 실천교육의 틀은 교육자의 이론적 성향에 따라 각기 다르게 구성될 수 있다.
무엇보다 다양한 전공분야를 가진 수십 명의 교수진이 있는 대학원 중심의 미국식 사회복지 실천교육은 노인, 아동 및 가족, 건강/정신건강/장애, 학교사회사업 등의 분야(fields of practice)와 정책, 행정, 통합방법, 임상 등으로 방법론(methods)에 따라 실습기관을 선정하고 분야별 전문가인 실습지도자에 의해 개별적인 실습지도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사회복지실천현장에서 이루어지는 기술적인 부분까지도 세밀하게 이루어질 수 있다.
교수에게도 실무경험의 기준 없어
그러나 우리 나라에서는 실천교과목과 실습을 지도하는 교수에 대한 실무경험의 기준도 없을 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를 지도해야 하기 때문에 분야별 전문성을 기르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이로 인하여 실습생들은 이론교육을 통해 접하지 못했던 많은 현장 업무에 당황하는 경우가 많으며, 기관의 실무자들은 현장의 전문적 업무를 담당할 수 있는 준비가 적절히 이루어지지 않은 실습생에게 전문가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한하게 된다.
현실적으로 이론적 실천교육을 통해 특정분야에서의 구체적인 업무에 대한 이해와 다양한 경험적 기술을 습득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그러나 이와 관련하여 사회복지실천교육이 우리사회의 문제와 실천현장의 욕구를 반영하기 보다는 미시적 방법을 중심으로 가치를 배제한 이론에 치중하고 있다는 문제점을 짚어볼 수 있다.
실천기술교육 아직도 전통적 방법이 대부분
사회복지실천의 실무지침과 개입기술은 사회복지실천의 목적과 가치, 이론과 연관성을 갖는다. 사회복지실천의 체계는 "인간의 존엄성과 사회정의의 실현을 통해 개인의 최적의 삶의 질을 보장하려는 기본 목적"을 중심으로 구성되고 있다.
그러나, 실천기술의 교육은 인간과 환경간의 상호적인 변화를 가능하게 하는 개입방법보다는 인간이 환경에 반응하는 전통적인 방법이 아직도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개인개업 실천현장을 배경으로 전문가 양성교육을 하고 있는 미국의 교과과정과 교재를 기초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분야별로 전문화시켜 각 각의 영역에서 필요로 하는 현장지식과 기술을 모두 제공할 수 없는 우리 나라의 교육여건에서, 사회복지실천교육의 방향을 사회복지실천 현장의 다양성과 실천 현장들이 공유하는 기본적인 가치와 실천 요소를 이해하며 분석적이고 합리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는 사고의 틀을 마련하도록 설정하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일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사회복지직의 존재론적 기능과 의미에 관한 교육현장과 실천현장의 합의를 이끌어내고 다양한 사회복지실천 현장의 공통주제를 찾아야 하는 어려움이 있으나, 개별 클라이언트에 대한 개입기술 뿐 아니라 기관의 조직적 환경이나 서비스 전달체계에 대한 관심을 증가시키는 긍정적인 효과도 기대해볼 수 있다.
지역복지에 대한 관심과 욕구 증대
최근에 이루어지고 있는 사회 참여적 활동은 거시적 변화에 대한 관심과 함께 현실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사회복지 실천의 이론적, 실천적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사회복지 실천 현장도 전문가 중심의 시설로부터 지역사회 복지관이나 지역사회 정신보건센터와 같은 지역사회 중심의 복지기관으로 빠르게 전환하면서, 치료보다는 서비스기관에서의 대인서비스 업무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
지역복지에 대한 관심과 현장의 욕구가 증대되면서 지역사회에서의 변화와 제도적 해결책을 모색하는 적극적인 개입 전략의 개발이 필요한 상황으로 변하고 있으나, 실천교과목은 개별지도 중심의 실천기술 중심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지역사회 조직의 이론교육은 실천기술로 연결되지 못함으로써 실천이론의 현장 적용성이 떨어지고 있다.
사회복지실천의 개입기술들이 대부분 클라이언트나 그 가족에 한정되고 환경적 개입에 대한 구체성이 떨어지는 이유는 환경적 측면과 관련된 "기술적 과정(skillful processes)"이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기 때문이다. 환경의 변화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현재에도 환경적, 제도적 개입은 개별 치료에 비해 상대적으로 모호할 뿐 아니라 그 효과성을 입증하는 것이 쉽지 않아 교육자와 실천가 모두로부터 외면 당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거시적 환경에 대한 많은 관심에도 불구하고, 운동적 차원의 동기와 추상적 수준의 사회과학으로부터 구체화되지 못하고 경험적 지식의 축적이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환경에 대한 접근은 상식적인 노하우(know-how) 수준을 벗어나 실천교육 내에서 전문화되지 못하고 있다.
사회의 변화와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한 관심은 사회복지실천영역의 변화를 의미하며 이는 곧 사회복지실천교육의 다양화를 요구한다. 정보화 시대에 발생하는 새로운 사회문제에 대한 실천현장의 변화와 이에 대응하는 실천교육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며, 폭력과 빈곤, 기아 등의 지구촌의 문제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는 사회복지실천의 국제화도 사회복지실천교육과 관련하여 검토해볼 과제라고 여겨진다.
사회복지교육의 기본적 목표를 토대로 이론과 현장을 통합시켜주는 사회복지현장실습교육은 예비 사회복지사들이 이론수업에서 얻은 지식을 시험해보고 전문가적 역량과 기술을 현장에서 검증해볼 수 있는 귀중한 기회이다. 따라서, 학부나 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은 일반적으로 사회복지현장실습을 1-2학기에 걸쳐 수강하고 있다.
우리 나라의 경우 1급 사회복지사 국가고시의 자격요건에 사회복지현장실습I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학부과정에서는 120 ∼ 130시간 정도의 현장실습을 필수로 요구하고 있다.
미국의 사회복지교육협의회(CSWE)에서는 인증에 필요한 현장실습의 기준을 학부의 경우 400시간 이상, 석사과정의 경우 900시간 이상으로 정하고 있다. 우리 나라는 미국과 매우 유사한 사회복지교과 과정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장실습을 통한 실천교육에서는 수량적 차이를 보이고 있다.
실천교육의 양과 질 비교 어려워
실천교육의 양에 비해 질적인 차이점을 비교하는 것은 쉽지 않다. 일반적으로 학교에서는 실습분야에 따라 적절한 기관의 요건을 정하고 기관의 실습지도자(field instructor)와의 협조 하에 실습과정을 점검하고 평가하게 된다.
선정된 실습기관의 분야와 접근방식은 학생들이 실천교과목에서 강조되었던 시각과 윤리적 가치를 반영할 수 있도록 실천교육의 목표와 철학 등을 공유해야 하며 학교는 기관의 역동적 변화와 전문가로서의 실제적 역할을 뒷받침하는 지식을 피드백을 통해 제공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우리 나라에서 사회복지교육이 시작된지 50여 년이 지나고 있으나 이러한 실천교육의 측면에서 학교와 사회복지기관과의 긴밀한 파트너쉽은 아직 부족하다고 볼 수 있다.
교육자의 이론적 성향 따라 다양한 구성 가능
우리 나라에서는 미국과 같이 사회복지교육프로그램의 인증에 필요한 구체적인 기준과 조건을 제시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학교의 실습지도교수의 관심과 노력에 따라 다양한 실천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다.
특히, 사회문제와 사회적 욕구에 적합한 실천이론을 개발하고 실천현장의 경험과 연구를 거쳐 적절성을 검증하는 과정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못한 상황에서 사회복지 실천교육의 틀은 교육자의 이론적 성향에 따라 각기 다르게 구성될 수 있다.
무엇보다 다양한 전공분야를 가진 수십 명의 교수진이 있는 대학원 중심의 미국식 사회복지 실천교육은 노인, 아동 및 가족, 건강/정신건강/장애, 학교사회사업 등의 분야(fields of practice)와 정책, 행정, 통합방법, 임상 등으로 방법론(methods)에 따라 실습기관을 선정하고 분야별 전문가인 실습지도자에 의해 개별적인 실습지도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사회복지실천현장에서 이루어지는 기술적인 부분까지도 세밀하게 이루어질 수 있다.
교수에게도 실무경험의 기준 없어
그러나 우리 나라에서는 실천교과목과 실습을 지도하는 교수에 대한 실무경험의 기준도 없을 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를 지도해야 하기 때문에 분야별 전문성을 기르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이로 인하여 실습생들은 이론교육을 통해 접하지 못했던 많은 현장 업무에 당황하는 경우가 많으며, 기관의 실무자들은 현장의 전문적 업무를 담당할 수 있는 준비가 적절히 이루어지지 않은 실습생에게 전문가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한하게 된다.
현실적으로 이론적 실천교육을 통해 특정분야에서의 구체적인 업무에 대한 이해와 다양한 경험적 기술을 습득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그러나 이와 관련하여 사회복지실천교육이 우리사회의 문제와 실천현장의 욕구를 반영하기 보다는 미시적 방법을 중심으로 가치를 배제한 이론에 치중하고 있다는 문제점을 짚어볼 수 있다.
실천기술교육 아직도 전통적 방법이 대부분
사회복지실천의 실무지침과 개입기술은 사회복지실천의 목적과 가치, 이론과 연관성을 갖는다. 사회복지실천의 체계는 "인간의 존엄성과 사회정의의 실현을 통해 개인의 최적의 삶의 질을 보장하려는 기본 목적"을 중심으로 구성되고 있다.
그러나, 실천기술의 교육은 인간과 환경간의 상호적인 변화를 가능하게 하는 개입방법보다는 인간이 환경에 반응하는 전통적인 방법이 아직도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개인개업 실천현장을 배경으로 전문가 양성교육을 하고 있는 미국의 교과과정과 교재를 기초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분야별로 전문화시켜 각 각의 영역에서 필요로 하는 현장지식과 기술을 모두 제공할 수 없는 우리 나라의 교육여건에서, 사회복지실천교육의 방향을 사회복지실천 현장의 다양성과 실천 현장들이 공유하는 기본적인 가치와 실천 요소를 이해하며 분석적이고 합리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는 사고의 틀을 마련하도록 설정하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일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사회복지직의 존재론적 기능과 의미에 관한 교육현장과 실천현장의 합의를 이끌어내고 다양한 사회복지실천 현장의 공통주제를 찾아야 하는 어려움이 있으나, 개별 클라이언트에 대한 개입기술 뿐 아니라 기관의 조직적 환경이나 서비스 전달체계에 대한 관심을 증가시키는 긍정적인 효과도 기대해볼 수 있다.
지역복지에 대한 관심과 욕구 증대
최근에 이루어지고 있는 사회 참여적 활동은 거시적 변화에 대한 관심과 함께 현실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사회복지 실천의 이론적, 실천적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사회복지 실천 현장도 전문가 중심의 시설로부터 지역사회 복지관이나 지역사회 정신보건센터와 같은 지역사회 중심의 복지기관으로 빠르게 전환하면서, 치료보다는 서비스기관에서의 대인서비스 업무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
지역복지에 대한 관심과 현장의 욕구가 증대되면서 지역사회에서의 변화와 제도적 해결책을 모색하는 적극적인 개입 전략의 개발이 필요한 상황으로 변하고 있으나, 실천교과목은 개별지도 중심의 실천기술 중심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지역사회 조직의 이론교육은 실천기술로 연결되지 못함으로써 실천이론의 현장 적용성이 떨어지고 있다.
사회복지실천의 개입기술들이 대부분 클라이언트나 그 가족에 한정되고 환경적 개입에 대한 구체성이 떨어지는 이유는 환경적 측면과 관련된 "기술적 과정(skillful processes)"이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기 때문이다. 환경의 변화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현재에도 환경적, 제도적 개입은 개별 치료에 비해 상대적으로 모호할 뿐 아니라 그 효과성을 입증하는 것이 쉽지 않아 교육자와 실천가 모두로부터 외면 당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거시적 환경에 대한 많은 관심에도 불구하고, 운동적 차원의 동기와 추상적 수준의 사회과학으로부터 구체화되지 못하고 경험적 지식의 축적이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환경에 대한 접근은 상식적인 노하우(know-how) 수준을 벗어나 실천교육 내에서 전문화되지 못하고 있다.
사회의 변화와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한 관심은 사회복지실천영역의 변화를 의미하며 이는 곧 사회복지실천교육의 다양화를 요구한다. 정보화 시대에 발생하는 새로운 사회문제에 대한 실천현장의 변화와 이에 대응하는 실천교육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며, 폭력과 빈곤, 기아 등의 지구촌의 문제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는 사회복지실천의 국제화도 사회복지실천교육과 관련하여 검토해볼 과제라고 여겨진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