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6. 아르빌 '재건 지원'의 허구[4]



○ 황의돈 사단장, “쿠르드 전체로 주둔지를 확대하자”

- 황의돈 전 사단장은 과거 키르쿠크 주둔을 추진하면서 국민들에게 모든 것이 원만히 협의되고 있다고 허위보고 했던 장본인임

- 그는 재건지원 내역도 허위로 보고하는가 하면, 이제 대다수 나라의 철군행렬을 등지고 자이툰 부대의 주둔지역을 쿠르드 전역으로 확대하자고 주장하고 있음

철군이 웬말? 자이툰 주둔지를 쿠르드 전역으로! - 황의돈 전 사단장 주장

- 초대 자이툰 부대 사단장으로 근무하면서 겪은 내용을 정리한 ‘이라크 평화·재건 사단장 임무수행 결과 보고서’ 말미에 자이툰 부대가 아르빌주에서 북쪽 다훅주와 남쪽 술레이마니아주까지 활동반경을 넓혀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현지 쿠르드족들도 한국군의 활동반경 확대를 희망하고 있다”고 강조.

- 황의돈 소장은 또 “다훅과 술레이마니아주의 경우 아르빌보다 더 치안이 안정돼 있어 소규모 병력으로도 관리가 된다”면서 “이왕 이라크에 평화·재건임무를 하러 떠난 만큼 좀 더 적극적으로 활동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고. 이 주장은 최종단계에서 국방부 고위층의 반대로 관련 주장이 삭제된 것으로 알려짐 (2005년 7월 29일 | 세계일보)

※ 항의돈 전 사단장과 키르쿠크

- 2004년 3월 3일 정부대표단 책임자로 이라크를 방문하고 돌아온 황의돈 파병부대 사단장은 귀국 직후 "한국군이 맡는 책임지역에 대해 원만히 협의했고 파병일정도 확정했다"고 밝혔으나 미군 측은 당시 정부에 공동주둔 등을 요구한 것으로 보도돼 허위발표 및 은폐의혹이 제기됨

- 그런데 황의돈 사단장은 2005년 월간조선(6월호)과의 인터뷰에서 키르쿠크로 갔다면 어떤 일이 벌어 졌을지에 대해 묻는 기자의 질문에 “한국군이 공세적 치안유지에 나서야 했을 겁니다. 2004년 2월23일 사단을 창설하고, 다음날 제가 키르쿠크를 방문했습니다. 미군 측에서 「한국군이 온다면 공세적 작전이 불가피하다. 한국군 사단장이 미군 병력을 지휘하면서, 한국군은 재건지원을 전담하면 어떻겠느냐」고 제안했습니다. 키르쿠크로 갔다면 미군과 공동 주둔하면서, 공세적 치안 확보가 불가피했을 겁니다”라고 답변, 기자들에게 책임지역에 대해 원만히 합의했다는 답변이 허위였음을 자인(월간조선. 6월호)



○ 다이어트에도 미치지 못하는 기만적 1000명 감축안

- 노무현 대통령과 정부는 11월 21일 국무회의를 통해 자이툰 부대 재연장 동의안을 의결하면서 3270명 병력 중 1000명을 감축하는 안을 확정하였음

- 그러나 1000명 감축은 감축이라 할 수 없음. 당초 아르빌에는 이미 너무 많은 병력들이 할 일 없이 주둔해 왔기 때문임

- 황의돈 전 자이툰 사단장은 2005년 5월 월간조선과의 인터뷰에서 “3600명이라는 병력 규모는 주둔지를 두 곳으로 한다는 전제下에서 산정됐습니다. 주둔지가 하나로 줄어들면서 병력을 조정해야 할 요인이 발생했습니다.”라고 밝힌 바 있음

- 1년 인 지난 2004년 12월 주이라크 한국 대사관 관계자에 의해 작성된 보고서는 “ 당초 3700명 규모가 전투병과 키르쿠크(모술)를 전제로 한 것이며 현재 상황에서 3700명은 불필요하다”고 분석하고 “1000명으로의 감군”을 주장한 바 있음.

- 이 보고서는 “바그다드 연합군 임시 행정처(CPA)에서 이라크 북부지역 담당관을 역임했던 Emma Sky 여사(영국인)는 쿠르드 지역은 치안이 안정되어 있으므로 많은 수의 군대가 필요 없다고 조언”했다고 하는가 하면, “바그다드 외교가에서 한국 부대의 3700명 아르빌 파병은 가장 비효율적인 파병 사례로써 공공연한 조크로 전락.”했다고 주장

- 요컨대 황의돈 사단장이나 익명의 주이라크대사관 직원은 공히, 아르빌에 있는 군대는 키르쿠크를 전담할 정도의 병력규모를 옮겨 놓은 것으로 아르빌에는 그만한 병력이 불필요하다고 고백하고 있음.

- 1000명 감군은 감축이라 할 수 없고 ‘다이어트’라고 하기에도 적절치 않은 수준임

- 한국군이 파병되기 전 아르빌은 미군 200명이 주둔하던 지역이었음

2004년 당시 바르자니(쿠르드민주당 당수) 군 대신 기업 요구

2004년 당시 탈라바니(쿠르드애국동맹 당수) 500명 정도면 적당

- 주이라크 한국대사관 관계자의 보고서는 “한편 2004. 4월 5일 우리 측 파병 조사단의 쿠르드 측 대표 면담시, 바르자니 KDP 당수는 재건/인도적 지원을 위해서는 군대가 아닌 기업인을 보내라고 언급하였으며, 탈라바니 PUK 당수는 한국의 파병 목적을 위해서는 500명 정도가 적합할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전하고 있음.



○ 정부는 국민을 속이는 전시행정을 즉각 중단하고 실제로 이라크에 필요한 일을 시작해야 함. 감군이 아닌 완전한 철군, 군대에 의한 재건이 아닌 진정한 재건지원이 그것임



파병반대국민행동
2005/12/03 00:00 2005/1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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