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1/17] 오후 3시, 광화문 동...  | NOTICE

“중앙일보·삼성그룹 분리는 위장 계열분리” (경향신문 11/26) :: 2007/11/26 15:48

전 삼성그룹 법무팀장인 김용철 변호사는 26일 “이건희 회장 일가가 불법 비자금을 이용해 고가미술품을 구입했다”고 주장했다.

김 변호사는 이날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성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회장 부인 홍라희씨와 신세계 그룹 이명희 회장 등이 지난 2001년부터 2003년까지 비자금으로 고가의 미술품을 구입했으며, 해외에 송금된 액수는 600억원에 달한다”면서 미술품 등의 목록을 첨부자료로 제시했다.

김변호사는 “홍라희씨는 수시로 구조본 재무팀 관재파트에 연락해 미술품 구입 대금을 미술품 거래상인 서미갤러리(과장 홍성원) 등에 지급하도록 했고 그 돈은 모두 구조본 재무팀이 관리하는 비자금이었다"고 주장했다.

홍씨 등이 구입한 작품들은 미술사적 평가 등에서 톱클래스에 오른 세계적 작가들의 작품들로, 주로 60~70년대의 미니멀리즘 작가들의 작품이고 여기에 팝아트, 미디어아트 거장, 최근 유행하는 설치 매체 미술의 중견작가들의 작품이다.

김 변호사가 이날 공개한 문건은 미술품 구입내역 외에 삼성물산의 해외비자금 조성 사례와 삼성그룹의 차명주식·예금 내역과 중앙일보 위장계열 분리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김 변호사는 중앙일보가 삼성그룹에서 계열 분리된 것은 이 회장의 중앙일보 지분을 홍석현 회장 명의로 명의신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위장 분리’라고 주장했다.

김 변호사는 김인주 부사장이 1999년 주식명의신탁계약서를 비밀리에 써달라고 해서 써준 일이 있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중앙일보가 계열분리 하겠다고 대국민 선언을 통해 여러 차례 말했지만 홍석현 회장은 대주주 지분을 살 돈이 없었고, 이건희 회장이 명의신탁하는 방안으로 했다”며 “주주명의자는 홍석현으로 하되 홍석현은 의결권이 없으며, 이건희 회장이 의결권을 행사한다는 내용으로 계약서를 썼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에 따르면 삼성이 비자금 조성은 주로 삼성 계열사의 해외 구매를 대행하는 삼성물산을 통해 이뤄졌다. 김 변호사는 “삼성물산, 삼성전관(삼성SDI) 등은 다른 계열사보다 비자금 조성이 유리하다”며 “런던, 타이페이, 뉴욕지점 등에서 2000억 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비자금 조성방법은 삼성의 계열사 장비를 구입할 때 이를 대행하는 삼성물산이 구입가보다 높은 가격에 장비를 계열사에 팔아 이 수익금을 비자금으로 만드는 식이다. 일례로 삼성물산이 100원짜리 물건을 사서 계열사에는 120원에 팔아 1원은 삼성물산의 대행수수료로 하고, 19원은 비자금으로 조성해 왔다. SDI의 메모랜덤을 삼성물산의 런던지점이 구매대행을 하면서, 1%를 대행수수료로 가져가고 나머지 19%를 비자금으로 조성해왔다고 김 변호사는 설명했다. 삼성물산 대만법인의 경우 구입원가보다 15% 높은 가격에 물품을 계열사에 팔아, 이 가운데 2%를 삼성물산의 수수료로 하고, 13%를 비자금으로 조성해왔다. 김 변호사는 뉴욕지점의 경우에는 2.5%가 대행수수료, 17.5%가 비자금으로 조성됐다고 밝혔다.

이날 김 변호사가 공개한 문건은 A4용지 13쪽 분량으로 8쪽은 9개의 삼성비자금 등과 관련한 의혹들을 담고 있으며, 나머지 5쪽은 이에 대한 증거물로 구성됐다. 이 문건에는 이밖에도 삼일회계법인을 통한 분식회계, 김앤장 법률사무소의 불법행위 및 차명 자산 관리, 삼성자동차의 법정관리기록 불법폐기, 시민단체의 동향 및 주요 인사 인맥 파악 등에 관한 주장과 증거가 담겨 있어 삼성 관련 파장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0711261154241&code=940301
경제민주화위원회
2007/11/26 15:48 2007/11/26 15:48
트랙백 주소 :: http://blog.peoplepower21.org/samsung/trackback/143
NAME PASSWORD HOME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