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폭로에 따르면 삼성그룹 구조조정본부, 현재의 전략기획실에서 비자금 조성 지시를 내리면 계열사들은 제각각 비자금을 만들어왔다는 것이다. 지난 1994년부터 6년 동안 삼성물산 한 곳에서만 모두 2천억 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했다고 한다. 전체 계열사 비자금은 수조 원대가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또 지난 2000년 삼성중공업`삼성물산`삼성항공 등이 1조~2조 원 규모의 분식회계 처리를 했고, 여기에 회계 법인까지 가세했다고 말했다. 삼성상용차 파산 때는 법원의 담당 직원을 매수해서 분식회계 관련 서류를 빼내서 태워버렸다는 것이다.
사실이라면 중대하고 심각하다. 차명계좌를 이용한 비자금 관리 임원들의 실명과 미술품 구입 등 비자금 사용처까지 밝혔다. 그 밖에 유명 법무법인의 개입, 중앙일보 위장분리, 인맥지도 작성 관리 등 그의 입에서 나온 진술들은 하나같이 엄청난 폭발력을 가진 것들이다.
(후략)
매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