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철 변호사(전 삼성그룹 법무팀장)가 26일 삼성 비자금 관련 자료를 추가로 공개했다.
김 변호사는 26일 김용철의 삼성 비자금 관련 기자회견에서 "사태의 본질을 봐야 한다"며 "삼성물산이 비자금을 조성하게 된 경위와 삼성 이건희 회장의 부인이 사용한 비자금 사용처 등 관련자료들을 추가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김용철 변호사와의 일문일답.
- 이건희 삼성 일가에게 비자금이 어떻게 전달됐는가? 로비 대상 명단 추가 공개의지는?
▲(김용철 변호사)삼성그룹의 재무팀 사람들은 신념을 갖고 있다. 금고안의 돈은 모두 이건희 회장의 돈이라는 신념을 갖고 행동하고 있다.
이 회장의 가족들이 전화해 돈이 필요하다고 하면 이를 따로 꺼내준다. 또한 이건희 회장 또한 이 돈을 공식적으로 자신이 운용하고 있다. 추가 공개는 상황을 봐서 할 것.
-여러 로비리스트를 삼성측에서 받았다고 했는데 참여연대 관련 로비리스트만 밝힌 이유는?
▲참여연대 등 여러 시민단체가 있다. 이 자료는 삼성그룹 전략기획실(전 구조조정 본부)에서 여러 법조계 인사 중 친 삼성 성향을 지닌 판·검사들에 대한 리스트다. 이 리스트에 포함된 법조 인사들은 삼성인사와 동향이거나 대학교 5년 범위안에 있는 선후배들이다. 이를 삼성측에서 자신에게 보냈다. 그러나 난 이를 던져 놓고 모르고 있다가 이번 자리를 마련하면서 찾게 됐다. 법조계 말고도 정부 인사 등을 포함한 중요인사를 관리하는 리스트는 따로 있다.
(후략)
황준호 rephwang@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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