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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뇌물검사 명단에 오른 검찰총장 내정자 (한겨레 11/13) :: 2007/11/13 10:26

천주교정의구현 전국사제단이 어제 김용철 변호사의 말을 따 삼성이 정기적으로 뒷돈을 줘가며 관리했다는 전현직 검찰 간부 명단을 일부 밝혔다. 임채진 신임 검찰총장 내정자를 비롯해, 이종백 국가청렴위원장, 이귀남 대검 중수부장 등 사정기관의 최고위층 세 사람의 이름이 나왔다. 놀라울 뿐이다. 김 변호사의 증언이 사실이라면 그동안 검찰이 해 온 삼성 관련 수사를 어떻게 믿을 것이며, 앞으로 삼성 수사를 검찰에 맡겨도 될지 걱정스럽다. 공직사회 전반에 대한 국민의 불신이 더욱 팽배해질 것임은 불보듯 뻔하다.

이름이 거론된 이들은 한결같이 돈을 받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김 변호사의 증언을 무시하기는 어렵다. 검찰 간부를 관리한 삼성 임직원의 이름까지 하나하나 밝혔다. 사실이 아닐 경우 형사처벌을 받을 게 뻔한데, 김 변호사가 아무런 근거도 없이 명단을 밝혔다고 보기는 더욱 어렵다. 2005년 공개된 이른바 ‘엑스파일’에도 삼성 쪽이 검찰 간부들에게 뒷돈을 줬다는 내용이 있었다.

돈을 줬다는 검사 이름에 신임 검찰총장 내정자가 들어 있어 상황은 더욱 복잡해졌다.

(후략)

한겨레/사설

http://www.hani.co.kr/arti/opinion/editorial/249575.html

작은권리찾기운동본부
2007/11/13 10:26 2007/11/13 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