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기간 200일 길다? 옷로비 특검 “최소 6개월 수사해야”
유독 삼성 비자금 의혹 사건에 대해 말을 아끼던 청와대가, 통합신당 등 3당이 합의한 특별검사법안에 대해서는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하고 나서 ‘삼성 감싸기’ 논란이 일고 있다. 의사협회의 정치권 로비 의혹과 연세대 편입학 비리 등 사회적 파장이 큰 사건에 대해 “원칙대로 철저하게 수사하라”며 즉각적으로 반응했던 것과는 사뭇 다른 태도 때문이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15일 통합신당 등이 발의한 특검법안에 대해 전날에 이어 “같은 사안을 여러 곳에서 수사하는 것은 사회적 낭비이고, 특검이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수사가 특정돼야 한다”고 밝혔다. 천 대변인은 “이는 ‘삼성 감싸기’와는 무관하다”며 “법치에 관한 문제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청와대가 연일 특검법안을 문제 삼자, 김효석 통합신당 원내대표는 “국회 논의 과정에서 수사 대상과 기간에 대해 다시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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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제규 신승근 기자 unj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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